발전소, 변환소는 공공시설로써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물리적 기반시설이다.

이 장소들은 생활의 필수요소를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경제의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 기피시설 등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높다. 울진원자력발전소 내에 위치한 이 곳에 경관친화적인 변환소를 자리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기피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였으며,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수급의 시작점, 새로운 기술을 담은 미래지향적 변환소를 제안한다.


새롭게 정의되는 시작의 공간, 동해안 변환소

한울원전부지와 신한울원전부지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는 인근에 바다와 구릉지를 품으며 울진 지역과 우리의 삶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산업시설이다. 이러한 울진군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계획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변환소가 된다.  


원전단지보다 높은 고도에 위치하고 있는 대상지는 원경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경관중심 외관 디자인 계획을 통해 랜드마크 이미지를 구축한다. 기존 발전소의 재료와 물성을 수용하면서 주변 자연맥락을 고려한 건축의 지속가능성과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다가간다.


대지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600번지 일원
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변전소)
대지면적 : 전체 602,302㎡, 변환소 72,000㎡
건축면적 : 23,925.55㎡
연면적 : 59,643.44㎡
규모 : 본관동(지상 2층), 설비관리동(지하1층, 지상4층)
설계 : 2022
클라이언트 : 한국전력공사
프로젝트팀 : 황경호, 김홍기, 박세정, 이혜지, 김지선, 김병수